수유역 다리원 풍천장어(내 돈 내산)

수유역 근처 다리원 풍천장어에 다녀왔다.
중, 대, 왕 사이즈가 있었고, 나는 대 사이즈로 3마리 주문했다.

크기는 대 사이즈도 충분히 컸고, 이미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솔직히 나는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말 솔직하게 예전에는 장어를 먹지 않았다.
비리고, 느끼하고, 잔가시도 싫고... 어느날 일본에 갔다가 장어덮밥이 유명해서 도전했었다.
해외에 나가서는 내가 싫어하는것도 웬만하면 먹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날 이후로 장어를 먹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엄청 좋아하고 찾아 먹는 스타일은 아니고, 먹기는 먹는다. 
수유역에 있는 다리원 풍천장어에 방문했는데, 월요일 저녁이긴 했지만,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조용히 먹기는 참 좋았다. 맛은... 별로였다. 뭐 나쁘지는 않았다. 크기도 크고, 통통했다.

하지만, 내 기준에 잔가시가 많았고, 딱히 와 진짜 맛있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하는 맛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입맛에...)

소금구이는 진짜 아무맛도 안 났고, 양념은 그냥 쏘쏘

따로 탕이 나오지는 않았고, 콩나물국을 주셨다. 밥은 따로 시켜야 했다.
그래서 장어탕 하나를 시켰다. 근데... 여기 장어탕은 정말... 맛이 없었다.

 

"콩나물국 한 그릇 더 주세요~" 하고는 콩나물국에 밥을 마저 먹었다. 아쉬움.
마포구 합정동에 장어 맛있는곳 있는데.... 다음엔 거기 가야지!

내 돈 내산이라 정말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