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일 나의 소소하고도 잔잔한 일상 일기
나는 12월 23일부로 퇴사하려고 한다.
전 직장에서 4년 있었고, 현재 회사에 입사하기까지 3년반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만 쉬어야지 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하고 쉬지 못했다.
감정기복과 몸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로인해 조금 쉬고싶었다. 여행도 다니고.
그래서 퇴사하고 푹 쉬었고, 여행도 다녔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사이 나에게 변화가 있었다.
해외에 나가 살고싶다는것.
그래서 워홀을 준비 했었다. 아는 오빠가 추천해 준 캐나다로.
캐나다는 지원한다고 전부 합격 통지서를 받는 건 아니었다. 랜덤으로 뽑는데 한번에 합격하기란 쉽지 않았다.
건강검진을 받고, 서류 준비를 해서 접수했었다. 발표까지는 한두달밖에 안남은 상황이라,
다음번을 생각하고 연습한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바로 합격레터가 날라왔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합격레터였는데 마음이 좀 몽글몽글 이상했다. 두려웠다.
타지에서 혼자 살아간다는건 두렵지 않았는데, 언어가 문제였다.
그래도 가고싶었다. 나의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초등학교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현재도 살고있다.
그래서인지 캐나다에 대한 환상이 가득했던 나였다.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가 정착할 도시, 집, 영어, 생활비 그리고 출국일자까지 말이다.
워홀비자를 받고 1년안에 캐나다에 입국하면 되는 상황이라 천천히 준비해 나갔다.
그사이 코로나가 터졌다. 결국 워홀을 포기했고, 나는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갔다.
재취업을 위해 자격증 공부를 더 했고, 면접을 보러 다녔다.
취업하기가 어려웠다. 어렵기도 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 또한 많았다.
하지만, 조금 눈높이를 낮춰서 3년반 만에 입사를 지금 회사에 입사를 했다.
일년만에 나는 또다시 퇴사를 결심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급여가 밀리기 시작했고
한달 벌어서 한달 먹고가는 직장인에게 두달 월급이 밀린다는 건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월급 뿐 아니라 사대보험, 세금 등 전부 밀려서 힘든 상황 속에 있었다.
휴가를 내고 틈틈히 면접을 보러 다녔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연봉은 지금보다 훨씬 적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내가 잘 버틴다면 미래가치가 훨씬 이득이기에 현재는 조금 포기하고 결정했다.
앞으로 2023년도 잘 버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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