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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스타에서 본 송돝에 갔다 왔어요.
인스타 맛집 사실 잘 안 믿는데 그럼에도 너무 궁금해서 다녀왔다.
근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날 정도였다.
오로지 내돈내산이다.
자리가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고, 나는 기다리는 거 너무 싫어해서 애매한 이른 저녁시간에 다녀왔다.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송돝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돈너비목살 3인분을 주문했다.
사람은 둘이지만 3인분부터 시작하는ㅋㅋㅋㅋ
우리가 알던 목살이 아니었다. 되게 얇은데 맛있다!! 처음엔 구워주셨고 그 후에는 우리가 직접 구워 먹어야 했다.
명란젓을 추가주문해서 먹었는데 그게 또 별미다.
추가로 항정살도 시켜 먹었는데 항정살도 미쳤다. 진짜 입에서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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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돝에서 꼭 먹어야 할 수제비라고도 시켰다. 사실 이거 때문에 홀려서 방문했다.
근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까?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너무 평범했다.
물론 고기를 먹고 먹어서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술도 부르고... 뭐
나쁘다는 건 아닌데 그냥 너무 기대한 탓인지 난 너비목살이 더 맛있었다.
진짜 후식으로 냉면도 시켰는데 냉면조차 너무 맛있었다.
조만간 또 방문하고 싶은 송돝이다.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고기를 먹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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