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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취미생활

두산베어스 원클럽맨 김재호, 현역 은퇴

by an ordinary day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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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두산 베어스 원클럽맨’으로 21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올해까지 1군(21 시즌) 통산 1793경기 4534타수 1235안타 타율 0.272 54 홈런 600타점 661득점 79도루 OPS (출루율+장타율) 0.722를 기록했다.

김재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15~2016년, 2019년 세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구단을 통해 은퇴 소감을 전한 김재호는 “원클럽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해 주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들만 떠오른다. 앞으로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꽃을 피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 주셨다. 그 덕에 21년의 현역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배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비록 유니폼을 벗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두산베어스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뜨겁게 응원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재호의 은퇴식은 2025시즌 중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은 "2025시즌 중 김재호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주전 3루수 허경민이 KT 위즈로 이적했고, 김재호마저 은퇴하면서 내년 시즌부터 내야를 새로 재편해야 한다. 둘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내년 새 시즌을 위한 최대의 과제가 되었다.

천유 김재호. 덕분에 두산의 내야는 탄탄했고, 믿고 볼 수 있었다. 팬들의 욕심인 걸 알지만 조금만 더 뛰어줬으면 좋았을걸 ㅠㅠㅠ 은퇴식 꼭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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