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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취미생활

6연패, 더이상은 안돼.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vs일본)

by an ordinary day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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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난적 일본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한 야구대표팀은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상황. 조별리그 1차전 대만전을 패했으나 2차전 쿠바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지난 13일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을 자국에서 치른 일본은 대만으로 이동, 한국전을 준비했다.

야구대표팀은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29·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무너트렸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ERA) 1.88을 기록,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공략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실점. 김도영의 만루 홈런 포함, 2회에만 6득점하며 조기에 무너트렸다. 도루 2개로 상대 배터리를 흔드는 등 적극적인 베이스러닝도 돋보였다.



B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려면 일본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대만이 첫 2경기(한국·도미니카공화국전)에 모두 승리하면서 B조 1위로 올라선 상황. 일본전을 패하면 자칫 대만과 일본에 모두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명의 일본전'에서 상대할 투수는 오른손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

일본 선발 다카하시는 최고 158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다. 결정구는 스플리터를 쓴다. 또 슬라이더와 커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했고,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4시즌 21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다카하시의 프로 통산 성적은 3시즌 65경기 25승 22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탈삼진은 409개를 솎아냈고, 피홈런은 15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는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다카하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역대 최연소 WBC 일본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었다. 3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일조했다.

대한민국도 2023 WBC 본선 1라운드 일본전에서 다카하시를 상대했던 기억이 있다. 4-13으로 크게 뒤진 9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강백호는 2루 땅볼로 잡혔고, 양의지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다카하시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카하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역대 최연소 WBC 일본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었다. 3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일조했다.



야구대표팀은 왼손 최승용(23·두산 베어스)이 선발 중책을 맡는다. 최승용의 올해 성적은 12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승용은 "일본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던지겠다"며 "(일본 4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 등 일본 선수들에 관해 잘 알고 있다. 모두 잘 치는 선수들이지만, 나는 아직 어리니까 씩씩하게 던져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야구는 일본과 프로 선수들끼리 맞대결에서 최근 6연패 중이다.

2015년 프리미어12 4강전 승리 이후,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와 결승,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예선과 결승에서 내리 패했다.

오늘(15일) 오후 7시 타이완 타이베이시 타이베이 돔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반드시 이겨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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