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삼성은 '원 클럽맨' 김헌곤과 계약기간 2년, 최대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2억원, 매년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의 조건이다.
삼성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하던 김헌곤을 붙잡겠다는 계획이었다.
김헌곤은 2022년 타율 0.192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반전을 선보였다. 117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34타점 4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92로 활약했다.
특히 가을야구 무대에서 주연으로 우뚝 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포스트시즌 동안 홈런 4방을 몰아쳤다. 반등한 김헌곤은 3수 끝에 FA 권리를 행사했고, 삼성은 그를 눌러앉혔다.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리더십까지, 삼성뿐 아니라 타 팀도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또한, 아직 마땅한 2루수를 찾지는 못했다. 류지혁이 떠나면 빈자리를 메울 자원이 마땅치는 않다.
류지혁은 타격에서도 쏠쏠했다.
올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만났지만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 11도루 43득점에 OPS 0.666을 작성했다.
삼성은 김헌곤 뿐 아니라 류지혁도 잔류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류지혁까지 잔류시켜 전력 누수를 완전히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류지혁(삼성), 하주석(한화) 등 내야수들이 FA 시장에 나왔지만 큰 관심이 없다. 사실 김재호와 허경민을 보내고 외부에서 베테랑 내야수를 데려온다는 것 자체가 서로 연결되기 어렵다.
두산은 김재호, 허경민 없는 내년 내야를 여러 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박준영, 이유찬, 박계범, 전민재 등 3루와 유격을 오가던 기존 자원에 신예 여동건을 2루수 아닌 다른 자리에서 쓸 수 있을지 시험 중이다. 주전 2루수 강승호를 3루로 활용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
허경민의 빈자리, 류지혁은?…
꾸준히 3루 자리를 지켜온 허경민의 이탈로 두산 베어스는 급히 대안을 마련해야한다. 2020시즌 종료 후 첫 FA로 두산과 4년 총액 65억 원 보장에 추가로 3년 20억 원 선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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