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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취미생활

두산, 새 투수 잭 로그 영입

by an ordinary day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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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지난 달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하고 새 투수를 영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해치가 최근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우리 구단의 기대 수준에 충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고심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잭로그
잭로그

두산은 지난달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한 두산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9경기 등판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 잭 로그가 새로 계약했다.

 

잭-로그
잭-로그



두산은 이날 로그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로그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7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2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14경기(10선발)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LA 다저스에서는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으나,

플랜B의 선수는 아니다. 두산은 처음부터 어빈과 해치, 로그까지 세 선수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었다.

이는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고 151km, 평균 147km의 볼을 뿌리는 로그는 올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25경기(13선발)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는데, 트리플A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24경기(13선발)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까지 던진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 무기"라며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한 선수로 독특한 투구 동작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서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로 이적해 불펜투수로 3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올해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9월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지만 단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0으로 고꾸라졌다. WHIP지표는 무려 3.00을 찍을 만큼 좋지 않았다.

 

최근 3년간 한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없다는 것은 분명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기록한 시즌 97과 1/3 이닝이 가장 많이 던진 기록이다.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한국 KBO에 적응을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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